버거킹, 지방시대 '활짝'...수도권보다 지방가맹점수 더 많아

[KJtimes=장진우 기자] 올해 한국 진출 30년을 맞은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대표 문영주)이 가맹사업 분야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해 7월, 가맹사업에 진출한 이후 이 달 현재, 직영점 149개, 가맹점 1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가맹사업 전 버거킹 직영 매장 대부분은 서울경기권 지역에 분포돼 있어 지방권 매장이 전체 비중의 20% 수준에 그쳤었다. 하지만 가맹사업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지방으로의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맹사업 초반 지방에는 매장이 거의 없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최근 매출액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최근 오픈한 지방 매장인 충북 오창점과 전주의 전북도청점, 2월에 오픈한 경북 안동점 모두 직영 매장의 평균 매출을 상회하는 기록을 보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매출 현황과 함께 고객들의 버거킹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용으로 가맹점주의 만족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에 버거킹 매장이 생기면서 맛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버거킹=프리미엄 버거'라는 포지셔닝으로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되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버거킹의 가맹사업은 단순한 매장 확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와 본사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진행되는 것으로, 철저한 상권분석과 매장 교육, 가맹점주의 자질 등을 까다롭게 평가해 이뤄진다.

 

버거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통해 향후 오는 2017년까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 전국에 총 300여 개의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여 점차적으로 그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가맹사업 초반부터 사업에 대한 호조에 힘입어 앞으로의 가맹사업에도 청신호가 기대된다"며 "버거킹만의 맛과 품질,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