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프렙차터스쿨 학생과 '한국문화체험' 행사 진행

[KJtimes=장진우 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10일 뉴욕 할렘가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 학생들의 한국 방문에 맞춰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욕 할렘가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Democracy Prep Charter School)은 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자선학교로, 맨해튼 할렘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고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등 한국식 교육방식을 적용해 유명세를 얻은 학교다.

 

지난해 1회 졸업식 때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 신년회에 학교장이 초대되는 등 국내 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학생들은 중학생에 해당하는 총 20명이다.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 학생들과 카페베네와의 인연은 지난 1월 카페베네 글로벌 문화탐험대 3기가 뉴욕 할렘가에 위치한 이 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고 카페베네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먹어보는 등 한국과 미국 학생들 간 펼쳐진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에서 시작됐다.

 

당시의 인연으로 학교 측은 이번 방한 일정 동안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및 글로벌 문화탐험대와 함께 다양한 활동과 카페베네 본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총 9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20명의 학생들을 위해 카페베네는 14일 청년봉사단 및 글로벌 문화탐험대 단원들과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한국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6인 1조씩 총 5개조로 편성된 청년봉사단과 글로벌 문화탐험대 단원 및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 학생들은 이날 서울을 누비며 이순신 동상 앞에서 사진찍기, 한국 지하철 타기, 카페베네 여름빙수 먹고 인증샷 찍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행사 종료 후에는 카페베네 청담 본사에서 청년봉사단과 글로벌 문화탐험대를 포함한 카페베네 임직원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서 쌓아가고 있는 젊은 학생들의 우정과 도전 정신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며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 학생들의 모습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꿈을 하나씩 이뤄가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카페베네의 모습과 닮은 점이 있다”며 “학생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