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본연의 맛으로 미식가들을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엄선된 원료로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식·음료업계는 소비자들의 높은 식문화 취향을 반영, 원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강화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매일유업 '바리스타'...설탕 함량 줄이고 맛과 향은 더하고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BARISTAR)'는 에스프레소 특유의 진한 맛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커피 마니아들을 위해 설탕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30% 줄여 커피 본연의 풍미와 전문성을 강화한 '로-슈거(Low-Sugar) 에스프레소 라떼'를 선보였다.
설탕을 줄임으로써 커피 자체의 맛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1% 고산지 귀한 프리미엄 원두인 최고등급 케냐AA 원두를 미디엄 블렌딩해 원두 본연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최근 3년간 국내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컵커피의 고급화를 주도한 바리스타가 새롭게 선보인 '로-슈거 에스프레소 라떼'는 커피맛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로 RTD 커피도 까다롭게 선택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신제품은 국내 RTD 커피 시장 내 점유율이 0.5%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저당 커피 시장의 수요 창출 및 확대에 본격적으로 앞장선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매일유업 음료마케팅팀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로-슈거 에스프레소 라떼는 커피 본연의 진한 맛과 풍미로 컵커피도 전문적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뜨거운 반응으로 출시 보름 만에 빠른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맛에 대한 고급화된 취향을 가진 상위 1% 미식가를 겨냥한 제품들은 식·음료 시장 전반에서 더욱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몽슈슈 '롤케이크'...훗카이도산 생크림이 사르르
식사 후 먹는 달콤한 케이크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도 생크림이나 초콜릿 등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이 인기다.
일본 생크림 롤케이크 브랜드 '몽슈슈'는 훗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도지마롤' 롤케이크로 지난 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지마롤'은 일본 대표 낙농지인 훗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생크림을 듬뿍 넣고, 생크림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스펀지 케이크를 최대한 얇게 구워서 한 번만 감싸 기존 롤케이크와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 제품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하루 평균 600개씩 판매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오후 1~2시가 되면 품절 현상을 빚는 등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준을 충족시키며 디저트 시장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 고디바 '초콜릿'...엄선된 벨기에 다크 초콜릿의 풍미
벨기에산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도 엄선된 벨기에 다크 초콜릿 2종을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담아, 진한 초콜릿 본연의 풍미와 아이스크림의 달콤하고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더블 초콜릿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상위 1% 미식가들을 사로잡았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컨셉트에 잘 맞는 고디바는 지난 2012년 한국에 첫 진출한 지 1년 만에 매장을 두 배로 확장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과 지하 1층에서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매장에는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방문할 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