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엔진이상 불구 무리한 비행 강행

[KJtimes=장진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기체 엔진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운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603편 여객기는 운항중 엔진이상이 발견됐음에도 운항규정을 무시한채 목적지인 사이판까지 비행을 강행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운항규정에 따라 인근 공항(후쿠오카)으로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한 사례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인 결과 조종사가 운항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어 항공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사고 이후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항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 중에 있는 과정에서 이번 위반사례가 발생해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엔진정비의 적절성, 조종사·정비통제·운항통제실의 상호의사결정 과정 등에 대해서도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합동조사단을 구성, 조사한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