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13일 올해 1/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11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88%가 줄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올해 1분기에는 '골프스타',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for Kakao' 등 기존 히트 게임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신작 게임 '드래곤기사단 for Kakao'도 흥행하며 전기 대비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분기에 투자 지분 매각 차익으로 일시적 이익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인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 중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35%인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이는 컴투스의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개발력과 다양한 히트 게임의 서비스 경험, 자체 플랫폼의 역량까지 더해져 지속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컴투스는 이후 자체 플랫폼을 통한 개발작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히트작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27일 출시한 '낚시의 신'은 40여일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어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컴투스의 개발력을 결집한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역시 4월 17일 국내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5월 말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 상승은 물론 해외 매출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낚시의 신'은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출시로 해외 매출이 가세하면 2분기 이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CFO 최백용 전무이사는 "컴투스는 최근 출시한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등 신작들의 성과로 우수한 개발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며 "두 게임 모두 자사의 개발작으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하고 있어 이익기여도 역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