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휴식' 즐기는 라운징족 아이템 인기

혼자 사는 라운징족 겨냥한 제품 출시 잇따라

[KJtimes=장진우 기자] 최근 라운징족(Lounging族)이 재조명 되고 있다. 라운징족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실내 공간에서 가벼운 취미활동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빈둥거리며 휴식을 통해 위안을 얻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자신의 안락한 휴식과 공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개인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하며 혼자만의 안락한 시간과 정서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

 

최근 통계청은 지난 1990년 102만 가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1인 가구 수가 지난 2010년에는 415만 가구로 4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라운징족의 확대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올 하반기, 한국 진출을 앞둔 ‘이케아’가 전통적인 가구거리인 논현동이나 아현동이 아닌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연 이유 중 하나도 1인 가구, 라운징족을 적극 공략하기 위함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 가구, 가전 업체들도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분주하다. 1인 가구를 타겟으로 하는 소형가전 시장규모는 지난해 3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00억원 성장한 데 이어 올해 3조 8000억원, 내년에는 4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1인 가구의 영향력이 더욱 거세지자 해당 업체들은 침대, 커피머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잇따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 모션침대로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을

침대는 개인이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모션침대 전문브랜드 '에르고슬립(www.ergosleep.co.kr)'은 모터의 힘으로 각도를 조절하는 플랫폼 위에 젤 매트리스나 천연 라텍스가 탑재된 제품으로 무선 리모컨으로 상, 하부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도 조절기능으로 개인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TV시청, 독서 등 복합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모션기능을 활용해 상체를 살짝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하면 호흡이 편안해지며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 체압을 분산시키고 안락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싱글족은 물론 신혼부부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아 올 1분기 판매량이 작년 4분기보다 세배 이상 뛰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에르고슬립은 티켓몬스터에서 소셜 첫 런칭을 진행, 6월 1일까지 티몬가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어디에나 에르고슬립 제품 무료 배송 및 설치를 제공하며, 에르고슬립 양재 하이브랜드 직영 쇼룸 방문 시 선착순 100명(티몬 회원)에 한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초경량 캡슐 커피머신으로 간편한 휴식을

 

집에서도 전문 바리스타에 버금가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네스프레소 머신 중 초소형, 초경량을 자랑하는 ‘이니시아’는 2.4㎏으로 가볍고 콤팩트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이동이 간편해 생활 공간이 넓지 않은 싱글족에게 적합하다.

 

여기에 심플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통통 튀는 팔레트 컬러를 자랑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 필름 영사기를 연상시키는 미니빔으로 즐거운 휴식을

 

마치 나홀로 영화관에 온듯한 느낌으로 즐거운 휴식을 선사하는 이색적인 디자인의 미니빔이 있다.

 

LG전자의 ‘클래식 미니빔 TV’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감각적인 에어홀(통기구) 디자인과 화이트 색상으로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이 제품은 손바닥만 한 크기(12.5 × 12.5 × 6 cm)에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해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다. 세로로 세우기 위한 별도 거치대로 삼각대 없이 천정을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내 공간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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