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업계, 교육의 질 높여 '제 2의 도약' 꿈꾼다

[KJtimes=장진우 기자] 출산율의 저하로 학생수 감소와 장기적인 경제 불황, 사교육 규제 등으로 인해 침체기를 걷고 있는 교육업계가 신제품 등을 선보이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교육업계에서 최근 선보인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콘텐츠의 높은 퀄리티다. 출산율은 낮아졌지만 한 자녀의 육아교육에 투자하는 성향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간의 정보 습득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고 그만큼 안목과 기대치도 높아졌다.

 

고객의 만족도에 부응하고 치열한 업체간의 경쟁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서는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만큼의 제품 자체에 대한 경쟁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하는 영어 교육 시장에서는 교육 흐름을 바로 반영할 수 있고 제품의 취약점은 보완, 강점은 더욱 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리뉴얼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품의 리뉴얼과 신제품으로 고객 유입을 통해 위기상황을 반등시키고 고객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업계의 고군분투는 계속될 예정이다.

 

 

◆ 튼튼영어, 영유아들의 즐거운 영어 놀이 ‘뉴베이비리그’

 

영어교육전문기업 튼튼영어는 최근 영유아 영어놀이 프로그램 ‘뉴베이비리그’를 출시했다.

 

지난 201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베이비리그’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제품의 내구성을 더욱 강화해 출시된 ‘뉴베이비리그’는 영어놀이 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주는 것을 목표로 '하루종일 신나는 영어 놀이터'를 표방하며 인지정서감각신체사회성 등 영유아의 통합발달도 균형있게 다루고 있다.

 

그림책은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와 활동적인 표현을 강화했고 자연스럽게 익히는 ‘스토리송’은 보다 재미있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일부 재작곡돼 더욱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림책은 모두 보드북으로 제작하고 교구도 종이류 대신 원목과 패브릭을 사용하여 제품의 내구성과 보존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아이들이 '놀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DIY식의 다양한 활동자료를 완제품으로 바꾸어 '놀이'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스마트 교구인 전자음성인식기능펜 ‘토킹리틀드래곤’과 스마트 빔프로젝터 ‘드림씨어터’를 활용한 놀이와 학습이 가능해 풍성하게 영어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윤선생 영어교실, 스마트 학습관리와 놀이식 체험 강화

 

윤선생 영어교실 역시 최근 놀이식 체험이 강화된 미취학용 영어 교육 프로그램 'Yoon’s Smart Kids POP(윤스 스마트 키즈 팝)’을 출시했다.

 

누리과정 주제를 스토리로 구성해 영어실력과 유아의 인지 발달까지 향상시킬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인형극과 크래프트 등 즐거운 놀이활동과 조작형 입체북, 손으로 만지는 다양한 교구를 접목해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학습은 어플리케이션으로 관리돼 교사는 교사용 앱(Play POP–T)을 이용해 회원을 관리하고 놀이형 앱으로 성취도를 평가한다. 학부모 역시 학부모용 앱(Play POP–M)으로 자녀의 학습상황과 결과를 스마트하게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 서강SLP, 영어 독서 능력지수 기반 프로그램 ‘SLP 전자도서관’

 

서강SLP는 미국 표준독서능력 지수인 렉사일 기반의 전자도서관 프로그램 ‘SLP 전자도서관’을 런칭했다.

 

미국 5000여개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SLP의 리딩프로그램에 도입한 것으로, 학생 각각의 렉사일 지수와 독서 선호도를 기반으로 수준별 도서를 추천해주는 맞춤형 영어 독서 프로그램이다.

 

렉사일 지수는 미국 메타메트릭스(미국 교육연구기업)에서 고안한 영어 독서 능력지수로 미국 공인영어시험과 점수가 연계되는 영어 읽기능력 측정 방법이다.

 

본 프로그램으로 3500여권의 e-book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으며, 원어민 사운드 및 그래픽이 지원된다. PC나 태블릿 등으로 원하는 책을 장소에 구애없이 읽을 수 있어 다독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렉사일 지수와 연계돼 자신의 독서 레벨 지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리딩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