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엔진이상 불구 비행 강행...7일간 운항정지

[KJtimes=장진우 기자] 지난 4월 엔진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을 강행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인천-사이판 노선에 대한 7일간의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다.

 

12일 국토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운항정지 처분을 결정하고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통보했다. 다만 운항정지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또 해당 여객기의 기장에게도 자격정지 30일 처분을 내렸으며, 엔진이상 경고등이 켜졌다가 꺼졌다고 허위보고한 것에 대해서는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19일 인천에서 출발해 사이판으로 운항중이던 여객기가 엔진이상 경고등이 켜졌음에도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을 강행해 운항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운항정지 처분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의 불편이 없도록 항공사와 협의해 향후 운항정지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