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이륙직전 기체에 이상이 감지돼 활주로에서 급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관련업계 및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50분경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애틀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 화물기가 이륙하려던 중 기체에 이상이 감지돼 활주로 끝에 멈춰섰다.
이로 인해 타이어는 과열로 16개 중 8개가 손상됐으나, 화물기였던 탓에 특별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인천공항은 활주로를 폐쇄했다가 약 8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전 7시경 다시 개방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용 타이어는 과열될 경우 자동으로 바람이 빠지도록 구성돼 있다"며 "이륙도중 이상 소음이 감지됐고, 좌측 쏠림현상이 있었다는 조종사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