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사고...조종사 과실 사과

NTSB, 자동화시스템 복잡성과 저속경보시스템 문제 지적

[KJtimes=장진우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25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의 사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조종사 과실이 추정원인에 포함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사과드린다"며 "지난 1년간 여러 분야에서 안전 강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안전에 있어서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NTSB가 사고 원인에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다는 점을 적절히 인지했다고 본다"며 "특히 다양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상황을 통제해야할 최종적인 책임은 조종사에게 있다는 NTSB의 원론적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NTSB에 제출한 최종진술서에서도 "충분한 훈련과 자격을 갖춘 조종사들임에도 최종 단계에서 비행속도 모니터링 및 최저안전속도 유지 실패 등에 부분적으로 과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일 사고 재발 방지라는 사고조사 목적의 실현을 위해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및 항공기 제작사에 대한 NTSB의 이번 권고 사항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되어야 한다"며 "훈련프로그램 개선, 매뉴얼 개정 등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권고사항 네 가지는 이미 개선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