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 사랑잇기' MOU 체결

 

[KJtimes=장진우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27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역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는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MOU'를 체결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는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80여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종합지원센터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을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기로 했다.

 

한국야쿠르트 사회봉사단인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정기적으로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혹서기에 노인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브이푸드 실버 프로그램'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의 야쿠르트아줌마들도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통해 우리사회 구석구석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 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지난 1994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독거노인에게 발효유 제품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거나, 노인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복지기관에 알리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현재 야쿠르트아줌마의 홀몸노인 돌봄활동 수혜자는 전국적으로 3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5월 오산시에서도 야쿠르트아줌마가 홀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야쿠르트 전 구성원이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