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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신사업 창조 프로젝트' 144억원 투자

3D프린팅·클라우드 서비스·사물인터넷 등 6개 과제 선정

[KJtimes=이정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을 통해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 2년간 144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선정된 과제는 3D 프린팅 분야 1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1개, 실감형 콘텐츠 분야 1개, 사물인터넷 관련 2개, 바이오센서 분야 1개 등 6개 분야다.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는 올해 2월 과제 공고에서 제시한 10대 유망 융합분야에 151개 과제가 지원해 2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제로 선정된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생분해성 의료용 제재'는 인체 내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재질을 개발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뼈와 관련된 의료제재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을, '오픈소스 하드웨어 기반 소프트웨어 창조교육 클라우드 플랫폼'은 초중고 학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3만원대 가격의 어른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손가락 PC'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혈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가상체험 기반 실감형 의료컨텐츠', '사물 인터넷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형 전기버스 시스템', '사물인터넷 기반 농작물 최적 생육환경 제어를 위한 개방형 IoF(Internet of Farm) 핵심 플랫폼 개발', '고감도 신속 다중진단용 바이오센서 사업화' 등의 과제도 선정돼 관련 제품 제작 및 기술확보에 나서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기술과 ICT 융합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창조경제의 성과를 기술사업화 성과로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