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지난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500명이 사망하고 900명이 사고가 발생한지 19년인 만인 2014년 6월 29일에도 백화점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고객들이 가장 붐비는 백화점 1층에서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정상영업을 지속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당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에서 발생됐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의 원인은 1층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의 천장 마감재도 함께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백화점 고객 및 직원 등 6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사고 직후 현대백화점 측의 대응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백화점은 대피방송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피방송 대신 사고가 발생한 1층을 제외한 모든 층은 안전하다는 방송을 내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전보다 영업이 더 중요한가?", "제2의 삼풍백화점 참사가 될뻔했다", "사람이 다쳤는데도 안전하다고?"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현대백화점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