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 김영대 대성합동지주 회장

[KJtimes=이지훈 기자]김영대 대성 회장은 1942102일생으로 대성연탄으로 유명한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서울대 법학과와 서울대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회장은 지난 1970년부터 대권승계를 위한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대성산업의 관리이사 겸 영등포공장의 건설책임자로 입사한 그는 이후 대성산업, 대성산소, 한국캠브리지필터, 대성샤포토에모리, 대성타코, 대성나찌유압 등 8개 사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20016, 계열분리를 통해 현재 대성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경영을 진두지휘하면서 아픔을 겪었다. 두 남동생인 김영민 회장과 김영훈 회장과 형제간 지분 다툼을 벌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룹이 세 갈래로 쪼개졌고 김 회장은 대성합동지주 계열을,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서울도시가스 계열을,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대성홀딩스 계열을 맡았다.

 

그는 최근 또 다른 시련을 겪고 있다. 핵심계열사인 대성산업이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지난 2013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1976억원에 이르면서 그룹의 지원 없이는 독자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내몰렸다. 자산 매각 등으로 버티고 있으나 재무구조 개선 기미는 보이질 않는 분위기다.

 

설상가상으로 김 회장은 지난 5월부터 대성합동지주가 재무구조가 악화된 대성산업에 자금을 대여해주면서 이른바 꿩 먹고 알 먹는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27일 대성합동지주가 계열사인 대성산업가스에서 1000억원을 단기 차입한 후, 당일 날 이 자금을 모두 대성산업에 단기 대여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 논란은 대성합동지주가 자금 지원의 중간 다리역할을 하면서 막대한 이자차익을 챙기게 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점화된 모양새다.

 

한편 김 회장은 1971년 중매를 통해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차정현 여사를 배필로 맞았다. 차 여사는 516 혁명재판소시절 검사생활을 했던 고 차영조 변호사의 딸이다.

 

김 회장은 차 여사와의 사이에 3(정한-인의한-신한)을 뒀다. 그는 장남인 김정한 대성산업 사장을 전경호 전 서한모방 회장의 딸인 전성은씨와 1997년에 결혼시켰다. 전씨는 김 사장과 대원외고 동창이기도 하다.

 

현재 유학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차남인 김인한씨는 2002년 결혼했다. 배필은 같은 과 후배인 이내리씨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버지니아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3남인 김신한 대성산업 부사장은 2006년 한조희씨와 결혼했다. 이들은 미국 유학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연애를 하다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조희씨는 한상열 중앙에너비스 사장의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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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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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19421002일생()

직 업 : 기업인

직 함 : 대성합동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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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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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배우자

차성현

19490605

고 차영조 변호사의 딸

장남

김정한

19720722

대성산업 사장

장자부

전성은

1972

전경호 전 서한모방 회장의 딸

차남

김인한

19731223

유학중

차차부

이내리

-

-

3

김신한

19750910

대성산업 부사장

3자부

한조희

-

한상열 중앙에너비스 사장의 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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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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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1961년 졸)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학사(1965년 졸)

서울대학교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1970년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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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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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196612)

한국마아케팅 연구원 회장(197402)

동아제약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197502)

상주고등학교 재단이사장(197708)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197803)

동아제약 대표이사 회장(198107~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198302)

한국제약협회 회장(198702)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198804)

연변대학교 과학기술대학 명예교수(200106)

29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200402)

30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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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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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부 창조장(2002)

독일 일등십자공로훈장(2005)

일본 욱일대수장(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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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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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합동지주 46.81%(842,128)

대성산업 0.40%(115,531)

가하컨설팅 10.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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