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중국 선전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센터'를 열고,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T는 3일 선전의 산업단지인 소프트웨어 파크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 개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의료법인인 비스타(VISTA)와 함께 건강검진센터인 'SK 선전 메디컬센터'도 설립했다고 전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중국 4대 도시중 하나인 선전은 ICT, 헬스케어사업, 신에너지를 3대 중점 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사업 지원에 적극적이다.
SKT는 중국을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선정하고, R&D 센터와 메디컬센터를 기반으로 중국 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SKT가 설립한 헬스케어 R&D센터는 체외진단 실험실과 오픈 콜래보레이션 센터, 헬스케어사업 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체외진단 실험실은 SKT가 투자한 진단기기 전문회사인 나노엔텍과 티앤룽이 체외진단 기기와 시약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며, 오픈 콜래보레이션 센터는 중국 내 헬스케어 사업자들과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시설이다.
헬스케어사업 홍보관은 SKT의 헬스케어 사업 영역과 비전을 알리고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의료 진단기기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중국 내 건강검진 센터 중에서도 SK 메디컬센터는 규모와 장비 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어서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더해지면 현지에서 '건강 한류'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SKT 하성민 사장은 "헬스케어 R&D센터와 선전 메디컬센터의 개소는 SKT가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헬스케어 사업의 중국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앞선 ICT 기술과 한국의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