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과 함께 펼쳐졌던 팔도 비빔면 레시피 월드컵도 막을 내렸다.
'팔도비빔면'을 사랑하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들이 나만의 조리법을 만들어 경쟁했던 '팔도비빔면 레시피월드컵'에서는 '냉채족발 비빔면'이 우승을 거머줬다.
'팔도비빔면 레시피 월드컵'은 지난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의 30주년을 맞아 팔도가 진행한 고객이벤트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628개의 레시피가 참가해 예선전을 치렀다.
그 중 요리 콘셉트, 맛, 실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32개의 레시피가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6월부터 7월 14일까지 치러진 본선에서는 4만 7000여건의 소비자 투표가 이뤄질 정도로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이 중 '냉채족발 비빔면'(박수연), '팔도 오라~이!'(조현석), '알록달록 팔색 팔도비빔면'(김화란), '팔도 맛살마요 비빔면'(김재연)이 소비자 투표를 통해 4강에 올랐으며, 우승은 '냉채족발 비빔면', 준우승은 '팔도 오라~이!'가 3등과 4등은 '알록달록 팔도 팔색비빔면', '팔도 맛살마요 비빔면'이 각각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냉채족발 비빔면'은 족발과 다양한 채소, 그리고 매콤 새콤 달콤한 양념장이 잘 어우러진 레시피로 족발 특유의 느끼함을 '팔도비빔면' 소스를 통해 보완해 영양과 맛을 함께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팔도 오라~이!'(오뎅 + 비빔면)는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묵(오뎅)을 활용해 어묵을 채로 썰어 면발처럼 먹을 수 있게 한 부분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냉채족발 비빔면'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수연(34)씨는 "팔도비빔면을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다양한 요리법으로 먹었던 부분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기대치도 않은 1등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냉채족발 비빔면이 골빔면이나 참빔면처럼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한 조현석(29)씨는 "해외여행을 나가본 적이 없었는데 준우승으로 러시아를 가게 되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팔도비빔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팔도비빔면 레시피 월드컵은 팔도랜드 이벤트사이트(www.paldoland.co.kr)에서 진행됐으며, 소비자 투표(70%)와 전문가 심사(30%)에 의해 우승자가 결정됐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시베리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러시아 바이칼호 해외여행의 경품이 주어지며, 3, 4위에게는 백화점 상품권(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1위부터 4위까지의 레시피들은 ‘팔도비빔면’ 패키지에 반영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 장수빈 팔도 마케팅담당자는 "이벤트 기획 초기에 비빔면을 활용한 레시피가 이미 온오프라인 상에서 많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레시피가 나올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면서도 "하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우수한 레시피가 많이 참여해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팔도는 출시 30년을 맞은 팔도비빔면과 20년 된 비락식혜를 기념하기 위해 3020기념 고객 사은대잔치를 내달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팔도의 라면과 음료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해, 구매내용(제품, 장소, 일자 등)을 입력하고 영수증 이미지를 첨부하면 응모 된다.
이 중 추첨을 통해 48명에게는 '러시아 바이칼호' 해외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며, 추가로 7000명에게는 팔도 선물세트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8월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