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대형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나섰다.
지난 7월 16일 가장 먼저 가격인상을 시작한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커피빈이 주요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처럼 대형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연이어 가격을 인상하다보니 일각에서는 지난 2012년 때 처럼 또 줄줄이 가격을 또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은 이날부터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주요제품인 아메리카노 레귤러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아메리카노 스몰 4300원에서 4500원으로, 모카아이스 블랜디드 스몰 5600원에서 5800원으로, 라지 6100원에서 6300원 등으로 각각 오른다.
이에 대해 커피빈 측은 "음료의 재료 비용은 물론 매장 임대료, 임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원두 수입가격의 하락과 함께 원화강세 기조까지 나타나고 있어 커피빈 측이 밝힌 가격인상의 이유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는 탓에 커피빈이 소비자들의 저항을 최소화하고자 제품 성수기에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여진다"며 "여기에 스타벅스까지 이미 가격을 올린터라 커피빈은 소비자들의 저항은 줄이고 실적은 늘릴수 있는 가격인상 카드를 기습적으로 꺼낸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에 이은 커피빈의 가격인상에 누리꾼들은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면 너무 비싸다", "원가는 터무니 없이 낮은데 마진은 너무 높다", "믹스커피만 마셔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커피가격 인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