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국내 車업계, 휴가철 고객잡기 ‘총성 없는 전쟁’

현금 할인에 저리할부, 고객 선호 옵션 추가


[kjtimes=정소영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혜택을 선전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8월 한 달 동안 엑센트 구매 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주거나 3.9%의 저리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금리도 전달 4.9% 더 낮췄다.

 

YF소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차량가의 250만원 할인 또는 100만원 할인 및 1.4%의 저리할부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에쿠스는 50만원, 벨로스터나 i30, i403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000270]8월 한 달 간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자동차세·차량 유지비·금융 비용 지원 등의 판촉 전략을 세웠다.

 

기아차는 모팅의 자동차세 5년분 상당에 해당하는 40만원을 지원하며 20만원의 유류비도 추가로 제공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유류비 대신 40만원 상당의 삼성 인버터 제습기를 준다.

 

또한 차량 출고일로부터 한 달 동안 현대 M계열 카드로 유류비나 하이패스를 결제할 경우 금액 가운데 1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특히 차량 구매 금액의 반만 내면 1년 후 할부금이나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융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도 판촉전에 뛰어들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과 카마로, 스파크EV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14일까지 스파크를 출고하는 고객은 10만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SM5, SM7 모델에 리어 글라스와 뒷자석 윈도 선블라인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포함, 최대 8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SM5 스마트 할부 고객은 36개월 2.9%, 48개월 3.9%, 60개월 4.9%의 금리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쌍용차[003620]는 가족여행비와 유류비 지원, 선루프 무상 장착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각 모델 별로 선수율에 따라 3.9~6.9%의 장기 할부(24~72개월)를 운용한다. 여기에 주력 모델인 뉴 코란도 C36개월 이상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내비게이션을 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