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동부건설[005960]의 주가가 내림세다. 무엇보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터라 그 여파는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으로 2700억원을 받아 브릿지론 2000억원과 만기도래 채권을 갚을 예정이었지만 이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모양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은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0.40%(5원) 떨어진 1245원에 거래됐다. 전날에도 동부건설은 급락세를 보이며 하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동부건설 주가가 이처럼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그 이유로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꼽고 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지분(60%) 매각을 위해 지난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삼탄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마지막 대금 납부를 앞두고 삼탄이 송전선로 건설비 부담 탓에 입장을 바꾸면서 매각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