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건희·정몽구회장 등 재벌, 주식가치 수천억 증발

이달 주식시장 하락에 주식 부호 20여명 손해

[KJtimes=이지훈 기자]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 평가액이 36003700억원씩 증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정몽구 회장이 보유한 상장지분의 평가액은 지난달 말보다 3723억원(5.7%) 감소했다.

 

평가가치 하락액이 상장주식 부호 20명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정 회장의 상장 주식 가치는 61334억원으로 3위다.

 

상장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101233억원으로 열흘새 3614억원(3.4%) 감소했다.

 

다음카카오 합병법인 출범 직후 다음 주가가 하락해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 상장주식의 가치도 이달 들어 3433억원(16.4%) 줄어들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 지분 가치는 2865억원(4.2%) 줄어든 64741억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4위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주식자산 가치도 2314억원(5.5%) 동반 하락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각각 1086억원과 1030억원 어치나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967억원)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85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82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749억원) 등 주식 부호의 상장주식 자산 가치도 열흘 새 수백억원씩 날아갔다.

 

이들의 주식 자산이 급감한 것은 이달 들어 주식시장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매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0일 장중 1099000원으로 최저가 기록을 세우고선 1105000원에 턱걸이했다. 종가로는 지난달 말 1184000원과 비교해 7.1% 내렸다.

 

현대차 주가도 지난달 말 19500원에서 10178000원으로 6.6% 하락했다. 10일 장중에는 174000원으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392000원에서 234만원으로 같은 기간 2.2% 내렸다. 지난달 말 157700원이던 다음 주가는 139200원으로 같은 기간에 11.7% 빠졌고 네이버 주가는 807000원에서 9.1% 하락한 74만원으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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