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삼성·현대차·LG, 잇따라 서울에 R&D 센터 짓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과 현대차, LG가 잇따라 서울에 연구개발센터를 연다. 고급 인력을 유치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연면적 33000, 6개 동으로 이뤄진 첨단 R&D 센터를 건립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경기 화성시에 메모리, 시스템LSI, LED 사업부 등이 들어가는 대규모 부품연구동을 조성하고 이보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수원사업장 2단지에 전자소재 연구단지를 완성했다.

 

삼성은 그러나 서울에도 연구인력이 상주할 단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우면 R&D 센터를 짓고 있다. 이 센터에는 약 1만명의 연구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R&D 인력은 작년 기준으로 69300여명이고,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4780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차는 삼성동 한전 부지를 품에 안으면서 기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을 연구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전 부지에 건립될 초고층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양재동 사옥의 활용 방안이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현대차가 2000년 사들인 양재동 사옥은 당초 서관 건물 한 동만 있었으나 회사가 커지면서 2006년 동관 건물을 지어 현재 쌍둥이 빌딩의 모습을 갖췄다.

 

현대차는 한때 뚝섬 부지로 사옥 이전을 추진했을 때도 양재동 사옥을 연구소로 활용하는 계획안을 수립한 적이 있다.

 

LG는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LG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의 부지에 18개 동의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LG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입할 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를 비롯해 10개 계열사의 선행 연구조직이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단지 내에서 업무용 차량으로 전기차를 운행하고, 전력공급원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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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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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풍향계]‘인터넷·방산/우주개발·제약/바이오’…2002년 증권사 전망 들어보니
[KJtimes=김봄내 기자]인터넷과 방산/우주개발, 제약/바이오 분야 등에 대한 증권사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KB증권과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기대감을 담은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KB증권은 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 관점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며 인터넷 섹터의 랠리는 지속될 전망이나 올해 대비 긍정적&부정적 모멘텀이 혼재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주요 테마의 경우 ▲전년 기저 부담으로 인한 광고, 이커머스의 매출성장률 둔화 ▲이커머스 사업의 수익기반 확대 ▲콘텐츠 중심의 해외사업 진출 등이 있는데 다만 플랫폼 및 핀테크 사업자들의 시장 장악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가 상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방산/우주개발 분야의 경우 ‘하늘로 우주로. 팽창의 시대가 오다’면서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국방 예산의 지속 확대로 내수 시장에서만 평균 10% 이상의 성장 기대되고 민항기 시장 회복도 긍정적이며 우주개발 시장도 팽창 중이어서 옥석 고르기가 중요해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