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5일 오후 5시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볼룸에서 K옥션과 함께 특별경매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인기 미술품과 연예인 소장품 등 176점이 출품되며 시가총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이중섭, 김환기, 천경자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끄는 이우환, 정상화 등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주목할만한 작품은 추정가 11억5000만∼15억원에 나온 이중섭의 '통영 앞바다'로 1972년 현대화랑 특별회고전에 출품돼 이중섭(1956년 사망)이라는 작가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데미안 허스트,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제프 쿤스 등 유명 외국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와인 수집가를 위해 다양한 와인도 출품된다. 샤토 무통 로칠드, 샤토 오브리옹, 샤토 마고, 샤토 라토르 등의 2006년, 2010년, 2011년 빈티지 세트가 시중 거래가의 절반 정도에 출품된다.
또 1921년산 샤토 디켐, 2011년산 로마네 콩티 등 희귀 와인과 조니워커 블루 애니버셜, 발렌타인 40년 등 위스키도 출품된다.
대형 요트도 경매품으로 등장한다. 미국 요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몬트레이 355SY와 이탈리아 요트 마르키스 500SB가 출품됐다.
몬트레이는 3억8000만원부터, 마르키스는 16억40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경매를 통해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해 희망과 사랑을 나누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