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을 정점으로 삼성생명,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며 이에 따라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의 최상위 지배기업이면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그 이유다. 그러면서 이번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일모직은 지난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다음달 3~4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이어 10~11일에는 공모주 청약 절차를 진행한다. 시장에선 다음 달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제일모직이 지주회사가 돼 실질적인 지분율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라며 “향후 3~4년을 정해놓고 지주회사 전환과 계열분리 작업이 단계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무엇보다 지배구조 변환이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되든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는 상승해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최대 수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