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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K TV 시장서 삼성·LG 점유율 합계 51% 육박

[KJtimes=이지훈 기자]글로벌 4K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가 50%를 넘겼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4K TV 시장의 주요 업체 점유율(매출 기준)은 삼성전자 36%, LG전자 15%, 하이센스(중국) 10%, 소니(일본) 9%, 창홍(중국) 6% 순으로 집계됐다.

 

4K TV3840×1160 픽셀(화소)로 풀HD(1920×1080 픽셀)4배 화질을 말한다. UHD(초고해상도) TV와 같은 개념이다.

 

4K TV 시장에서 상위 5대 업체의 비중은 76%까지 치솟았다.

 

전체 TV 시장의 5대 업체 점유율(59%)보다 훨씬 높다. 전체 TV 시장 점유율 순위는 삼성, LG, 소니, 하이센스, TCL(중국) 순이다. 4K TV 시장에선 TCL 대신 창홍이 5위권에 든 것만 다르다.

 

5는 한국 2, 중국 2, 일본 1개 업체로 한중일 삼국지 양상이다. 중국 업체의 비중이 2분기에 떨어졌다가 3분기에 다시 올라온 것을 빼면 올해 들어 5대 업체 비중과 순위는 거의 일정하다.

 

디스플레이서치는 "4K TV 시장 자체는 중국이 주도하지만, 삼성이 중국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중국 브랜드와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자국 시장에 의존해온 중국 업체의 수출로 격전지가 북미 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미 4K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50%로 경쟁사를 압도한다. 중국 업체들은 북미에선 아직 5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중국은 4K TV 세계시장에서 여전히 60% 이상의 물량을 소화한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국경절 골든위크의 TV 판매는 작년보다 오히려 5%가량 줄어드는 등 성장세가 꺾인 양상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판매가 시작된 북미 TV 시장에서는 4분기 가격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가격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LCD TV 시장은 3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해 전체 TV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작년보다 4% 늘어나 평균 1%대에 머물던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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