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현대중공업[009540]의 목표주가가 크게 높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동부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보다 30.8% 높은 17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동부증권이 이처럼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크게 올린 이유는 수주풀이 늘어나는 양상이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올해 현대중공업의 유례없는 실적쇼크가 내년 실적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한몫하고 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조선 사업부가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컨테이너선 발주가 살아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우려됐던 임단협 갈등이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고, 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