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현대상선 신용등급 ‘뚝’ 떨어진 까닭

한신평 “채무 상환부담 여전히 크고 자금도 필요”

[KJtimes=김바름 기자]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의 신용등급이 떨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31일 한진해운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현대상선의 신용등급도 ‘BB+’에서 ‘BB’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한신평이 이처럼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이유는 이들 기업이 자구계획 이행 성과에도 채무 상환 부담이 여전히 크고 영업실적 부진과 금융비용, 회사채 일부 상환 등에 따른 자금이 필요하다는 이유에 기인한다.

 

유가 하락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컨테이너 선박 공급이 수요에 앞서고 대형 글로벌 선사의 경쟁 강화로 향후 운임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한신평의 지적이다.

 

한신평은 다만 양사의 신용도를 차별화시켰다.

 

한신평은 이같이 차벼화시킨 이유에 대해 현대상선은 영업적자를 지속하는 반면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직간접 재무적 지원이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영업 구조조정으로 올해 2분기부터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