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아모레퍼시픽[09043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19일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27.5% 낮춘 668억원으로 추정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이 이처럼 하향 조정한 근거는 성과급 지급에 기인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8965억원을 유지하나 500% 특별 성과급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춘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근거가 특별 성과급인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은 없는 것”이라면서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과 중국사업 부문의 높은 성장세를 전망한다”면서 “정부의 면세점 사업 강화정책과 중국인 무비자 프로그램 실시를 감안할 때 올해 면세점 부문은 (작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충분히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중국사업 부문 역시 ▲ 이니스프리의 높은 성장세 ▲ 마몽드 구조조정 완료 ▲ 에뛰드·아이오페의 출점 효과 등에 근거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