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LG상사[001120]가 범한판토스 인수로 순이익 20% 증가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21일 LG상사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범한판토스 인수에 따른 지배주주의 순이익 증가율은 기존 대비 20%로 추산되며 이는 합병 시너지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가 범한판토스 인수를 확정지었다”며 “인수 조건은 지분율 51%, 인수가액 3147억원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선에서 지분율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범한판토스 매각가격은 6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시장에서 추정됐다”면서 “LG상사의 인수 조건은 범한판토스 기업가치를 6171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예상 매각가격의 하단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또 “일감 몰아주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와 합병 시너지를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