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삼성SDI[006400]의 지난해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올해에는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PDP와 태양광 등 부진 사업 철수로 실적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BMW i3 판매 증가와 신규 고객 납품으로 중대형 전지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UHD LCD TV 생산 확대에 따른 편광필름 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전자재료 부문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또 “현재 주가는 2014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8배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존재해 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도 삼성SDI의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6만7000원으로 1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가 올해 편광필름과 반도체 소재 등 전자재료 부문의 수익성이 기대돼 올해 매출은 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016억원에 이를 것으로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지 부문의 수익성 하락으로 372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인 442억원을 밑돌았지만 바닥을 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