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에 밀려 시장 점유율 2위로 추락했다는 시장조사업체의 발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여전히 큰 격차로 마이크로맥스에 앞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5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은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토종업체인 마이크로맥스 인포매틱스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업계 선두 자리에 있었던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20%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마이크로맥스는 인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설립된지 6년이 안된 신흥업체로 인도의 다양한 언어를 경쟁사들보다 빨리 스마트폰에 탑재해 급성장했다.
캐널리스는 이와 함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위와 4위 모두 인도 토종업체인 카분과 라바가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인도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2160만대가 팔려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의 신흥 스마트폰 소비강국으로 부상했다.
이에 대해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에 따르면 아씸 워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마케팅 책임자(VP)는 이날 “지난해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35.7%의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반박했다. 이는 2위 제조사(마이크로맥스)와 2배 이상의 차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GfK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34.3%로 마이크로맥스를 따돌리고 1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