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시노 감독은 라쿠텐과 1년 연봉 1억5000만 엔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4년 한신 지휘봉을 놓은 뒤 6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호시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팀 재건을 기치로 내걸었고 "장타자 3명은 필요하다"면서 거포 영입 구상을 내비쳤다.
라쿠텐은 이번 시즌 팀 95홈런으로 퍼시픽리그 5위에 그쳤다. 야마사키 다케시, 랜디 루이스 등 주포들의 장타력이 침묵을 지켰다. <닛칸스포츠>는 이 때문에 한국 롯데에서 세계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9년 WBC 한국대표로 활약한 이대호급 강타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2011 시즌을 마쳐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해외이적 요건은 충족했으나 소속팀 롯데의 허가가 필요하다. <닛칸스포츠>가 직접 이대호를 언급하기보다는 이대호급으로 지칭하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