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성과 돋보이는 KB금융그룹, 연초부터 ‘웃음’

은행·카드 등 주력계열사들 눈에 띠는 성과로 시장서 주목

 
[kjtimes=최태우 기자] KB금융그룹은 을미년 새해를 웃음으로 시작했다. KB국민은행 등 주력 계열사들이 연초부터 돋보이는 성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가장 눈에 띠는 계열사 중 하나는 주력인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 인천공항철도 매각 입찰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새해부터 기업금융시장에서 눈에 띠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굴지의 IT기업과 핀테크(Fintech/모바일을 통한 결제·송금·자산관리·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산업) 사업제휴를 이끈 KB국민카드도 새해 시작이 즐겁다. 
 
지난 11일에는 NHN엔터테인먼트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간편 결제서비스와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구축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시장에서 착한 성장을 이끌 채비를 마쳤다.
 
KB저축은행은 6.5~19.9%(평가등급별)대의 착한금리를 바탕으로 저소득자와 저신용자, 기업체 임직원, 개인사업자, 소장공인 등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착한대출 Line-up 전개로 취급 금액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31일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금융신상품상(KB착한누구나대출)까지 수상했다.
 
KB자산운용은 연금펀드 분야에서 산뜻한 출발을 하고 있다. 올해 213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1.44%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들어 3027억원을 늘리며 1위 수성을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채권혼합)C’는 설정액 1조원 이상의 무거운 몸집에도 최근 1년 수익률 10%를 넘어 설정액 1천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1위를 수성 중이다. 3년과 5년 수익률에서도 2위와의 격차가 크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월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합작 캐피탈사 설립 MOU를 체결한 KB캐피탈은 을미년 새해 더욱 기대된다.
전략적인 제휴 기반을 통해 국산차 금융 분야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공식 전속 금융사로 전정된 이후 수입차 분야에서의 매출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가전제품과 가구 등 내구재 할부의 개인대출 분야와 농기계 할부,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한 할부채권 유동화 상품 등 사회 공익적 금융상품을 출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
 
지난해 말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서울역 앞 YTN타워를 매입한 KB부동산신탁도 새해 출발이 산뜻하다.
 
매입 과정에서 메트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YTN 등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한 것 외에도 KB국민은행, KB생명, KB투자증권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점은 의미가 크다.
 
올해에는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은 업계 최초로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도화임대주택리츠(4BL)를 설립, 국민주택기금 투자 승인을 받았다. 동자8지역의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리츠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10500억원 규모의 ‘KB지식재산투자조합을 결성한 KB인베스트먼트는 KB금융그룹 내 각 계열사와 연계한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지식재산투자조합의 IP(Intellectual Property)투자는 중소벤처기업의 IP창출을 도와 기업이 보유한 IP의 자산적 가치를 증대시켜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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