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목표주가 30만원으로 하향조정된 까닭

KTB투자증권 “해외 사업 부문 개선 추세 기대 못 미친다”

[KJtimes=김바름 기자]농심[004370]의 목표주가가 기존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떨어지면서 그 이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4KTB투자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이처럼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농심의 해외 사업 부문 개선 추세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농심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였던 중국법인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에 미달한다는 설명이다.

 

김은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매출이 늘었지만 이는 외부고객 수익은 둔화한 반면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기대했던 중국 내 라면 매출도 다시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농심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제품가격 인상이 없다면 중국법인이 20% 성장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올해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며 이 마저도 시장점유율 하락이 멈춰야 나오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심의 돌파구는 해외부문 성과와 가격 인상이나 해외 부문에 대한 기대는 한풀 꺾였다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곡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릴 명분이 없다고 내다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