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매출액의 20% 규모인 1525억원을 R&D에 투자한 가운데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 성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 하이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매수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기업 분석(커버리지)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보다 12.3% 증가한 8547억원, 예상 영업이익을 87.8% 늘어난 645억원으로 제시했다.
양준엽 연구원은 “임상 결과가 발표될 바이오 신약과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 등을 고려하면 높은 투자 성향을 주가 할인이 아닌 할증 요소로 보는 게 합당하다”며 “이 기업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하고 현 주가에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40%”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