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삼성전기[009150]의 목표주가가 9만원대에 육박했다.
12일 KB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6.8%, 29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8000억원, 246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추세가 3분기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중화권 매출액 증가와 베트남 공장 가동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삼성전기의 실적 정상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