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성우하이텍’ 목표주가 ‘뚝’ 떨어진 이유

동부증권과 대우증권 각각 18.9%, 14% 낮춰

[KJtimes=김바름 기자]메리츠화재[000060]와 성우하이텍[015750]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동부증권은 메리츠화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16600원에서 13200원으로 18.9% 낮추는 한편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5.1% 수준까지 하락했고 보험대리점(GA) 및 전속채널의 매출조차 감소했으며 영업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게 동부증권의 지적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희망퇴직으로 4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구조조정이 그동안의 경영 현실에서 기인한 만큼 당분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KDB대우증권은 자동차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에 대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3.6% 내려 잡고 목표주가도 16800원으로 14% 하향 조정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성우하이텍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5.4% 성장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9.6% 감소했으며 현대·기아차의 성장 정체와 환율여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영호·강영석·윤태식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겠다하지만 하반기에는 현대·기아차 신차 비중 상승, 환율여건 개선, 유럽사업 회복세 등으로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성장성 회복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대차 중국 4, 5공장 투자 집행, 기아차 멕시코공장 가동과 관련한 동반 진출 등이 그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