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銀行は15日、2011年下半期(7~12月)の経済見通しを発表し、ことしの消費者物価上昇率見通しを前回(4月時点)の3.9%から同行が物価安定目標の上限とする4.0%に上方修正した。国際原材料価格の上昇などが影響した。政府が6月末に上方修正した消費者物価上昇率と同水準。
下半期の物価上昇率は0.2ポイント引き上げ、3.8%と予測した。変動が大きい農産物とエネルギーを除いたコアインフレ率は3.5%と、従来より0.2%引き上げた。
輸入原油価格は1バレル=105ドルと、これまでの予想値と同水準を維持したが、その他の原材料価格の上昇率は4ポイント高い18.0%になると予想した。
ことしの国内総生産(GDP)は前年同期比で4.3%増加すると見込んだ。前回見通しより0.2ポイント下方修正したもので、政府の見通しよりは0.2ポイント低い水準。経常収支の黒字規模は110億ドル(約8688億円)から155億ドルに上方修正した。
韓国銀行は物価上昇率見通しを上方修正したことについて、「供給ショックが予想を上回るスピードで一般物価に影響を与え、物価が上がったため」と説明している。 聯合ニュース
한은, 물가상승률 전망 4.0%로 상향
한국은행은 15일 발표한 `2011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수정 경제전망 때 제시한 3.9%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최근 정부의 수정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3.8%로 전망했다.
한은은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3.5%로 전망해 종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였다.
수요 압력을 짐작할 수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내년 3.7%로 상승하면서 3.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05달러로 기존 전망치와 같았지만, 기타원자재가격 상승률은 18.0%로 4%포인트 높였다.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정부 전망치보다도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에 3.8% 성장한 뒤 하반기에는 4.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증강율 전망치는 종전 3.5%에서 3.3%로 낮췄으며 건설투자는 1.5%에서 -4.3%로 하향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6.9%에서 7.5%로 높였고 상품수출도 11.2%에서 12.8%로 상향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종전 전망치인 110억달러보다 늘어난 155억달러로 전망했다. 세계교역신장률을 7.0%에서 8.0%로 높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업자 수는 35만명 증가로 예상해 종전 전망치인 26만명보다 상향했고, 실업률은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3.5%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