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한진해운[117930]의 투자의견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NH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투자의견을 이처럼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600원으로 높였다. 또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0.4%, 1.6%, 영업이익을 각각 76.5%, 30.3%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경우 수익 개선 본격화와 수송 효율성 확보, 유류비 절감 효과, 현금흐름 안정화, 컨테이너 운임 상승 가능성, 유럽경기 회복에 따른 세계 해운산업 수급 개선 전망 등 긍정적인 요인이 기대된다고 봤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매출 증가세는 미흡하지만 유가 급락에 따른 운항원가 하락 덕분에 수익성 개선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한진해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고 영업이익률은 3.8%를 나타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벙커C유 연평균 가격이 1톤당 10달러 하락할 때 유류비 절감 효과는 200억원으로 추정하며 유류비 절감 효과가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폭 반영될 것”이라면서 “2분기와 3분기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도 각각 946억원과 18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26.0%, 210.9%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