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SK텔레콤[017670]이 마케팅비용 안정화로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26일 처분받은 과징금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영업정지 시기는 미정이나 신규 단말기가 출시되는 시점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SK텔레콤은 전날 지난 1월 휴대전화 보조금을 과다 지급해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는 등의 이유로 7일간의 단독 영업정지와 235억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점유율이 2002년 신세기이동통신을 인수한 이래 50%를 밑돌았다”며 “스스로 점유율 50% 굴레를 벗어남으로써 마케팅 전략을 수익성 위주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처분은 점유율 50%를 지키기 위한 무리한 마케팅을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면서 “단독 영업정지기간에 모니터링이 강화돼 경쟁사들의 마케팅이 강해질 가능성이 작고 오히려 마케팅 안정에 따라 2분기 수익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