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정보기술(IT)·화장품·건자재·유틸리티 업종이 1분기 실적발표 시기에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7일 이 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자동차·유통·음식료 업종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IT 업종은 1분기 이익 전망치가 연초 이후 상향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 등 화장품 업종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중국 현지 실적 성장으로 이익 전망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업종은 재고 조정과 환율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투싼 등 주력 모델의 신차 출시와 재고조정 종료 등에 힘입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002380]·LG하우시스[108670] 등 건자재 업종은 주택 분양 물량 확대 등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국전력[015760] 등 유틸리티 업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로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CJ[001040]·대상[001680] 등 음식료 업종은 원료인 곡물 가격의 하락 안정과 주력 제품의 판매량 회복, 판매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면서 “유통 업종의 현대백화점[069960]·신세계푸드[031440] 등은 신규 점포 개설, 신규 브랜드 개척 등 적극적 성장 전략을 통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