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대신증권이 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1% 낮춘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2868억원, 14조81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에는 신제품 ‘G4’ 출시로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판매 시점이 겹치는 것이 부담 요인이라고 꼽았다.
대신증권이 추산한 2분기 LG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4773억원, 5125억원이다. 이는 전분기보다 11.3%, 79%씩 늘어난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TV 판매량 부진과 가격 경쟁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HE(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유럽지역에서 TV 수요가 약하고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는 국내 판매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고 G4의 출시로 MC 부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판매 시점과 G4 출시가 겹치면서 판매에 부담이 존재하며 TV는 2분기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고 마케팅이 강화돼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