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홈쇼핑관련 종목에 경계경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이유에 쏠리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30일 홈쇼핑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최근 홈쇼핑 6개사에 대한 당국의 과징금 부과 이슈로 홈쇼핑주의 주가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납품업체들에 다양한 불공정행위를 한 6개 TV홈쇼핑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143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상위 3개사 기준으로 홈쇼핑 업종은 실적 부진과 제7홈쇼핑 승인 문제로 펀더멘털(기초여건) 및 투자심리 악화 문제가 있었다”며 “올해 1분기 홈쇼핑사들의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에 과징금 문제가 터져 홈쇼핑 업종의 주가 회복이 당분간 지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엔에스쇼핑[138250]의 경우 새로운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며 “엔에스쇼핑은 기존 3개 상장 홈쇼핑사와 다른 수익모델 구조를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업황이 개선되면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엔에스쇼핑이 상장 후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를 보이고 있지만 상장 이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있어도 이후 실적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할 것으로 판단했다. 애초 예상 공모 범위의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