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최태우 기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칠레 금융기관과의 MOU 체결로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산업은행은 칠레은행(Banco de Chile)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차관단 대출, PF, 무역금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 및 칠레지역에서 진행되는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칠레는 중남미 지역에서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우리의 3위 교역상대국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FTA 체결국이다. 세계 구리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으로 향후 광업, 에너지 분야에 대한 금융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칠레은행은 칠레의 경제·사회 분야에 대한 개발을 목적으로 1893년 설립,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으며, 산티아고, 뉴욕 및 런던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 민영은행 중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은행이기도 하다.
Moody's 기준 우리나라와 동일한 신용등급(Aa3)을 보유하고 있어 중남미 국가 중 우량투자처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