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할 때보다 줄어든 비용을 마케팅에 투자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BC카드가 플라스틱 카드와 묶이지 않은 모바일 단독카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BC카드는 기존 유심(USIM) 방식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별도의 IC칩 공간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서 거래하는 eSE, 가상 클라우딩 서버에서 거래할 때마다 필요한 데이터를 통신해 처리하는 HCE 등 다양한 NFC(근거리 무선통신) 모바일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카드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3일 BC카드는 모바일 단독카드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청, 등록, 발급, 결제, 취소, 삭제 절차 등을 자체 테스트한 결과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협회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를 통과하면 소비자들도 BC카드의 모바일 단독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 종전에는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플라스틱 카드가 필요했다. 그런데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실물 없는 모바일 전용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단독카드는 BC카드가 이번에 선보이면 첫 출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