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최태우 기자] 최근 메르스 극복을 위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신종백)의 활약이 눈에 띈다.
정부의 수습과 의료진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한 달 넘게 머문 메르스로 인해 이곳저곳의 상처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비심리 위축과 피해지역 농축산물 기피현상으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운데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를 업무기반으로,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에 도움이 되고자 적극 나섰다. 새마을금고 고객 대부분이 영세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는 점에 더욱 팔을 걷어 붙였다.
우선, 메르스 피해자들을 위한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상품을 내놓았다.
6월 22일부터 현행 신용대출 금리에서 평균 2%포인트를 인하해 진행되고 있는 이 대출은 착한가격업소, 동네슈퍼 및 마트, 판매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실 농가 등 영세 소상공인과 개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감독부처인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 역시 전남 보성군의 보성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메르스 대출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새마을금고 직원들을 격려할 만큼 메르스 극복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730여명의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들도 메르스로 인한 판매 저하로 위기에 처한 지역 농민들을 위해 전북 순창군, 경기 평택시, 경남 밀양시로부터 약 2000만원 규모의 농산물(블루베리)을 구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사회적인 어려움이 발생하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적극 앞장서 왔다.
지난 2014년 7월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약 5억 7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1998년 이후 약 17년간 ‘사랑의 좀도리운동’이라는 고유 브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면서 약 677억원(현금 408억원, 쌀 약 1만 2000톤)을 모금 및 지원해 왔다.
지난 5월 21일 새마을금고연수원(천안)에서는 ‘새마을금고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사회공헌비전을 선포했다.
새마을금고는 사회공헌활동을 핵심적인 경영활동으로 정립하고 자원봉사의 날 실시, 금융교실 운영, 공익재단설립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역사회발전과 새마을금고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활동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