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기아차[000270]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IBK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높이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IBK투자증권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4400억원, 6507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5.2%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4.3%)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감소폭 자체는 많이 축소되는 것”이라며 “적자를 기록한 러시아법인이 지난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며 이익구조가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아차도 중국에서의 판매 회복이 주가 반등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 민감도와 러시아 법인의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세는 뚜렷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