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HMC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예상을 넘는 양호한 실적은 리니지 등 기존 게임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운용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고 매출액은 2175억원으로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에는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 게임들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며 “신규 모바일 게임 등의 론칭도 올해 말에서 내년에 걸쳐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하나대투증권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하반기 새 게임 출시를 계기로 실적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길드워2 확장팩, 블레이드앤소울 등 다양한 온라인·모바일 게임이 출시돼 기초여건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고려할 때 흥행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신규 게임 출시가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게임의 안정적 실적도 예상돼 경쟁사보다 우월한 기초여건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올해 3분기에도 주요 게임 매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2분기 리니지1 등 주요 5개 게임의 매출이 모두 성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요 5개 게임 매출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런 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리니지1 등 주요 5개 게임의 매출 성장이 견고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3분기 매출액은 2154억원으로 2분기보다 1.0% 감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4.4%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