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12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종목은 이마트[139480]와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26만8000원으로 내렸다. 이는 하반기에도 유통업황의 빠른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2321억원과 6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41.4%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수준이었다”며 “계열사들의 손익 악화와 주력사업인 대형마트의 업황 부진 지속으로 당장 주가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종전 7200원에서 6700원으로 내렸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는 게 그 이유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공시를 통해 2분기에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도 1조3336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분기부터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장거리 노선 확충에 따른 비용 증가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