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KARA&少女時代が日本初 共演

韓流グループ12組による野外フェス「K‐POP All star Live in Niigata」が20日、新潟市の東北電力ビッグスワンスタジアムで開催された。公演前に女性グループで人気を二分する、KARAと少女時代が並んで記者会見に出席し、日本の報道陣の前で初めて“ツーショット”を披露。ステージでは計14人の“美脚競演”でファン4万3000人を熱狂させた。

男性ファンはにやけ、女性ファンはうらやんだ。12組が勢ぞろいした会見。最前列にKARAの5人と少女時代の9人が並び、ミニスカートからスラリと伸びた計28本の美脚で悩殺した。女性K‐POPブームをリードするライバルが、日本で“ツーショット”となったのは初。7月の東京ドームでのライブイベントに両組とも出演したが、共演はしなかった。

日本での人気はまさに互角。昨年8月に「ミスター」で日本デビューしたKARAは、今年4月の「ジェットコースターラブ」がオリコンシングルチャートで外国人女性グループ史上初めて首位に。少女時代は昨年9月に「GENIE」で日本デビュー。今年6月発売の初アルバム「GIRL’S GENERATION」が80万枚を出荷する大ヒットを記録した。

2組は私生活の話題でも注目度を分け合っている。KARAのハラ(20)がBEASTのジュンヒョン(21)と、少女時代のジェシカ(22)は2PMのテギョン(22)と熱愛が報じられており、ライブには2PM、BEASTとも出演。会見ではそれぞれニアミスした。

東日本大震災の復興支援イベントでもあったステージは、司会を務めた少女時代の3人がKARAを紹介。続いて少女時代がトリで出演した。KARAのギュリ(23)は「意味のあるコンサートに出られて光栄」と感謝し、少女時代のテヨン(22)は「被災者の皆さんに癒やしを与えられたらうれしい」とメッセージを送った。2組は大雨の中、3曲ずつを熱唱。フィナーレの韓国民謡「アリラン」披露でも共演し、4万3千人を喜ばせた。

 

K팝이 대지진 여파로 시름하는 일본 지방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용기를 전달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K팝 올스타 라이브 인 니가타'가 일본 전역에서 약 4만 5천 명의 팬들이 모여든 가운데 지난 20일 니가타현의 도호쿠전력 빅스완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소녀시대의 수영과 티파니, 유리가 공동 MC를 맡았으며, 행사 전에는 소녀시대와 카라를 비롯해 2PM, 비스트, 씨엔블루, 시크릿, 2AM, 포미닛, 씨스타, 틴탑, 인피니트, 노라조 등 출연진 12팀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도 열려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소녀시대의 태연은 "피해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음악을 통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카라의 박규리도 "뜻깊은 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일본 대지진 부흥지원 행사를 겸한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2PM이 장식했으며, 지난 16일 하네다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했던 비스트도 전날 니가타공항으로 입국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기 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각각 4곡의 히트곡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으며,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의 듀엣 등 특별 무대도 준비돼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끝으로 12팀 62명의 출연가수들은 관객들과 함께 민요 아리랑을 부르며 약 3시간에 걸친 감동의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 중고등학생 200명을 무료로 초청됐다. 티셔츠를 비롯한 기념품과 티켓 판매 등 수익금 일부는 동일본대지진 및 니가타현 수재민에 대한 지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