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KB금융그룹, “미래의 음악가들과 함께 해요”

‘2015 KB청소년음악대학 합동 연주회’ 개최

[KJtimes=서민규 기자]“청소년들이 KB청소년음악대학을 통해 도전하고 노력했던 과정들은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KB금융그룹은 음악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국민께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B금융그룹이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의가 있는 소외 청소년 지원으로 음악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7K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김영의홀에서 ‘2015 KB청소년음악대학 합동 연주회를 열었다. KB청소년음악대학은 전국에서 선발된 소외 청소년 120명에게 각 지역별 6개 대학교(강원, 경상, 나사렛, 상명, 이화여자, 조선 대학교)와 연계해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날 합동연주회 무대에 선 ‘KB청소년음악대학학생들의 스토리도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20138월부터 참여한 최아람(가명3) 학생은 자폐3급의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KB청소년음악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전국장애학생 콩쿨에 나가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

 

최아람 학생은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편모와 함께 정부의 도움으로만 생활하고 있어 음악은 그야말로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이었다. 하지만 KB청소년음악대학과 함께 하면서 본인만의 스타일로 한 곡씩 연주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그런가 하면 20148월부터 참여한 박정은(가명3) 학생은 KB청소년음악대학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하고 싶었던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차상위 계층 가정인 박정은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타 음악영재프로그램에 합격해 수업을 받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지만 학교 폭력으로 인해 서울에서 강원도로 전학을 갔으며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받고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KB청소년음악대학에 참여한 뒤 대학 교수와 강사의 정성 어린 지도하에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 꿈을 향한 길을 다시 걸을 수 있었다.

 

한편 KB금융그룹에선 지난 2013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